백혜련 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계엄령 문건’ 작성의 배후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 청와대가 일부 내용을 공개한 67쪽 분량의 '대비계획 세부 자료'에 담긴 내용은 계엄 선포 후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언론을 통제한다는 것으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다.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작성의 의도는 더욱 명확해졌다. 통상적인 매뉴얼 또는 단순 검토문건이라는 주장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어졌다. 문건보고 및 공개의 시기, 절차 등을 문제 삼는 등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자’고 하는 자유한국당의 태도야말로 ‘계엄령 문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에 다름 아니다. 자유한국당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는 정당이라면, 평화로운 집회를 ‘국가비상사태’로 둔갑시켜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
김현 대변인, 오후 추가 현안 서면브리핑 ■ 국회통제, 언론통제가 담긴 기무사의 계엄령 세부자료에 경악, 책임자 엄단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기무사 개혁을 촉구한다 박근혜 정부의 국군 기무사가 계엄령을 실제 꼼꼼히 검토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청와대가 오늘 오후 공개한 박근혜 정부 기무사의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에 첨부된 67페이지에 달하는 를 보면 국회통제와 언론통제의 방침이 세세히 담겨 있었다. 계엄해제를 막기 위해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계엄해제 국회 의결에 불참시키라거나, 국정원 2차장이 계엄사령관을 보좌하게 해 국정원을 통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통상의 계엄 메뉴얼과 달리 합참의장을 배제하고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추천하는 등 실제 친위체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