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일선부대까지 활용한 기무사의 정치개입 정황, 전방위적인 수사가 필요하다 기무사의 노골적인 국내정치 개입 정황이 갈수록 가관이다. 기무사가 MB정부 당시 재향군인회에 4대강 사업 홍보 기사 작성을 위해 예산을 사용했고, 최근까지도 경찰청에 파견된 수방사 군인을 통해 집회 정보를 빼돌려 이를 재향군인회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기무사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홍보와 함께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를 기획하거나 지원한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기무사는 철저히 정권의 보위부대로서 역할을 한 것이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일선 부대까지 활용한 정황이 드러난 것을 감안하면, 단순 기무사의 문제로 치부할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수..
제23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8년 7월 11일(수) 오전 9시□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추미애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하여 국방부에 독립수사단 구성을 지시했다.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이 국내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지시를 내린 것은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수사단을 비 육군, 비 기무사 출신으로 구성하고, 국방장관으로부터 독립적이며 독자적인 수사를 보장한 것은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라는 군 통수권자의 명령이다. 앞으로 구성될 독립수사단은 대통령의 명령을 국민의 명령으로 받들어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다. 일부 야당의원들은 아직까지 사안의 중대함을 애써 외면한 채 기무사 와해 시도라며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